걸크러쉬 유발자, 3040 김혜수 vs 1020 유빈

2015년을 강타한 스타일 키워드는 ‘걸크러쉬'(girl과 crush의 합성어로 같은 여자가 봐도 흔들릴 만큼 강한 매력을 지닌 여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병신년인 2016년에도 당분간 ‘걸크러쉬’는 유효할 듯합니다. 바로 김혜수와 유빈이라는 ‘걸크러쉬 유발자’들 때문이죠.

언젠가부터 나이듦이 멈춰버린 듯한 이 언니, 김혜수. 올해 만 45 세라는 걸 누가 믿을까요? 유빈은 또 어떤가요? 언제 이렇게 완숙한 여인이 됐을까 싶을 만큼, ‘언프리티 랩스타2’로 홀로서기에 성공했습니다. 센 언니들의 쿨내 진동하는 스타일에 어디 한번 빠져 볼까요?

# 3040 걸크러쉬 대표주자 김혜수

김혜수는 ‘청룡의 여인’이란 수식어가 있을 만큼 레드카펫에서 강한 여배우입니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는 그 자체가 패션입니다. 십대 시절 데뷔해 30년 넘게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그녀는 언젠가부터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해 오고 있죠. 아마 2006년 영화 ‘타짜’ 때부터인 듯합니다. 10년 넘게 단발과 숏커트를 오가고 있습니다.

특히 ‘타짜’ 때는 정마담에 완전 빙의해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유행어를 낳는 동시에, 파격적인 노출신까지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죠. 이 작품을 계기로 그녀는 연기력과 흥행력, 그리고 스타일리시함까지 모두 갖춘 ‘다 가진 골드미스’로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습니다. 결혼 안해도 멋지게 살 것 같은 여자, 여자가 봐도 섹시하고 존경하고픈 멘토 같은 여배우가 된 거죠.

성형하지 않은 얼굴과 몸매, 건강미 넘치는 피부와 우아한 기품과 지성미,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실제로 그는 미모 유지 비결을 묻는 질문에 늘 쿨하게 “피부과를 열심히 다닌다”고 말하곤 합니다. 포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오히려 남자뿐 아니라 여자들까지 반하게 만드는 게 아닐까요.

올해 그는 드라마로 돌아옵니다. 22일 첫방송하는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 박력 넘치는 여형사로 ‘걸크러쉬’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입니다. 극중 장기 미제 전담팀 형사로, 조폭을 동네 동생 다루듯 하고 빛보다 빠르게 수갑을 채우는 테크닉을 지닌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라 하네요. 최근 공개된 스틸컷을 보니 경찰 제복도 잘 어울리고 야상 점퍼도 그녀가 입으니 왜이리 섹시하죠? 혜수 언니의 스타일 보는 재미에 3040 세대는 물론 1020 여성팬들까지 응답하지 않을까요?

 

# 1020 걸크러쉬는 단연 유빈이지~

걸그룹 원더걸스의 맏언니로, ‘텔미~텔미’하며 엉덩이를 살랑거리던 소녀는 이제 없습니다. 우주에서 온 여전사처럼 낯설고 묘한 매력의 한 여인이 있을 뿐이죠. 유빈의 재발견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지난 해부터 그녀의 비주얼과 매력은 폭발했습니다. 원더걸스로 컴백한다고 했을 때 어느 정도 기대는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밴드 컨셉트로 돌아와, 섹시하게 열정적으로 드럼을 치는데 실력까지 대단해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박력 넘치는 드럼 실력, 현란하게 돌리는 스틱 테크닉, 크롭탑에 핫팬츠를 매치해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시크하게 드러낸 스타일링까지 새롭기 그지 없었습니다. 유빈의 이러한 신선한 변신에, 남성은 물론 여성팬들도 열광하고 있습니다. 특히 긴 머리카락을 금발로 탈색하면서 짙은 립메이크업을 더해 패셔니스타로서의 이미지를 완전히 굳혔습니다. ‘유빈 립스틱’ ‘유빈 귀고리’ ‘유빈 미용실’ 등이 뜨거운 관심을 모은 거죠.

최근 인기 예능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아예 유빈 스타일이 집중 소개됐습니다. 그녀의 헤어 메이크업을 맡고 있는 정샘물 원장이 출연해, 유빈과 함께 ‘걸크러쉬’ 스타일을 재현했습니다. 심지어 기미작가를 유빈 스타일로 변신시켜 화제를 모았죠. 네티즌들은 기미작가의 유빈 따라잡기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빈 스타일링 팁은 의외로 심플합니다. 일단 헤어에 포인트를 줘야 하는데 애시 블론드 헤어를 하되, 하단부로 갈수록 밝아지는 그라데이션 탈색을 해서, 유니크함을 강조합니다. 여기에 헤어와 눈썹 색을 맞추는 게 아닌, 흑갈색의 아이 브로우로 짙은 눈썹을 연출해 강렬한 이목구비를 만들어줍니다. 섀도는 블랙에 가까운 짙은 브라운 컬러를 메인으로 쓰고 있다고 하네요. 이상 ‘센 언니’ 메이크업이었고요, 패션의 경우 캐주얼한 의상에 큼지막한 후프 이어링을 매치, 여성 래퍼다운 분위기를 살려줍니다. 구제 데님이나 가죽 소재 스키니 팬츠 역시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좋은 아이템이 되겠지요? 이상 10대부터 40대까지 여성들을 매혹시킨 걸크러쉬 유발자들의 스타일 보고서였습니다. 그럼 뭐해, 얼굴이랑 몸매가 김혜수, 유빈이 아닌데, 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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