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인터뷰] ‘달의연인’ 박시은 모나리자가 울고갈 여신으로 환생~

SBS 월화극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단아하면서도 강인한 해씨부인 역을 연기한 박시은은 단 5회 분량의 특별 출연만으로 '짧고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그가 오랫동안 은애한 남편 왕욱(강하늘)의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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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극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단아하면서도 강인한 해씨부인 역을 연기한 박시은은 단 5회 분량의 특별 출연만으로 ‘짧고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그가 오랫동안 은애한 남편 왕욱(강하늘)의 품에 안겨 세상을 떠났을 때, 시청률은 뛰어올랐고 박시은의 죽음에 대한 기사와 인기 검색어가 포털사이트를 종일 점령했다.

공교롭게도 박시은의 남편 진태현은 동시간대 경쟁작 ‘몬스터’에 출연 중이었다. 시청자들은 ‘달의 연인’을 하드캐리하고 떠난 박시은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진태현 역시 그의 하차 방송날 “배우로서 존경한다”는 글을 올렸다.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홀가분하게 떠난 박시은은 사극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로맨틱 빈티지를 컨셉트로 한 화보에서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카티아조 디자이너의 의상, 제이에스티나와 MCM의 주얼리와 소품, SEP 메이크업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파리지엔느를 표현했다. 화보 촬영 후 박시은은 “2009년 사극 ‘천추태후’ 후 두번째 사극이었는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라며 “결혼 후 연기하는 게 더욱 행복해졌고 ‘달의 연인’을 통해 훌륭한 스태프, 배우들과 호흡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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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씨부인은 단아하고 진중하면서도 사랑하는 이를 끝까지 배려하는 여성이다. 어떤 여자라도 해보고 싶은 배역인데 퇴장할 때까지 아름답게 그려주셨다. 5회 출연이지만 지난 2월부터 4개월여를 촬영했다. 그사이 여동생 해수(이지은), 왕욱(강하늘), 백아(남주혁)와 친해졌다. 열살 이상 나이차가 났는데, 전혀 세대차이를 느끼지 못했다.(웃음)”

그는 “이지은은 실제 여동생처럼 싹싹하고 예의바르고, 강하늘은 나이보다 어른스럽고 외모도 나이차가 별로 안느껴져서 편안했다. 남주혁은 나를 짝사랑하는 역이라서 고맙고 귀여웠다”며 유쾌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공교롭게도 남편 진태현과 ‘몬스터’로 동시간대 경쟁을 했는데 본방 사수는 어떻게 했을까?

“수목극인 줄 알았는데 월화극으로 편성이 바뀌면서 남편과 경쟁하게 됐다. 촬영도 2월부터 비슷하게 들어가서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았다. 본방은 당연히 ‘달의 연인’을 봤다. 그전에 계속 ‘몬스터’를 봤으니 당연히 5회밖에 안나오는 제 작품을 봐줘야 하지 않나?”

진태현은 5회 박시은의 죽음 장면에서는 TV 앞에서 애견을 끌어안고 보다가 티셔츠로 눈물을 훔칠 정도로 몰입했다.

“남편이 저 몰래 인스타에 제 연기에 대한 칭찬글을 올렸다. 나중에 글을 읽는데 울컥했다. 대체불가 배우라는 말을 듣는 남편이 제 연기를 보고 울었으니, 이번엔 성공한 거 아닌가. ‘신스틸러 부부 연기단’이라는 칭찬이나 ‘대체불가 색깔있는 배우’라는 말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5회밖에 안나왔지만 전혀 아쉽거나 후회가 남지 않는다. 결혼 후 연기의 행복, 참맛을 알아가는 것 같다.”

중국에서 동시 방송돼 벌써 10억뷰를 넘어섰고 박시은의 인스타그램에도 해외 팬들이 급증하고 있다.
“어설픈 한국어와 영어로 제 SNS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팬들에게 놀랍고 감사했다. 소위 ‘짤’ 같은 것도 많이 나돌아 다니더라.(웃음) 남편과 저 모두 같은 시기에 작품이 끝나 이제 잠깐 힐링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신혼여행 때 제주도에서 만났던 아이들과 뭔가 해보려고 계획하고도 있다. 작품에서 주셨던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빨리 다시 찾아뵙고 싶다.”

이인경 기자 lee.inkyung@jtbc.co.kr, 스타일 총괄 기획=이기오(지오아미코리아 편집장), 포토그래퍼=김다운(스튜디오다운), 헤어=설경주 실장, 메이크업=진동희(진끌로에 원장), 의상=카티아조, 가방=MCM, 주얼리=제이에스티나, 메이크업 협찬=SEP(셉립소프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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