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부터 고준희까지…초커 목걸이 활용백서

“그 옛날, 마틸다와 신데렐라도 홀릭된 이것은?”

요즘 잘나가는 섹시 스타라면 한번쯤 목줄(?)을 두르고 나온다.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이 목줄의 정식 명칭은 ‘초커'(Choker) 네크리스다. 속된 말로 ‘개목걸이’라고도 한다. 심플하지만 강렬해 누구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시도해 볼 만한 ‘핫’ 아이템이다. 영화 ‘레옹’ 속 마틸다처럼 쓸쓸한 가을 여인 분위기를 내거나, 동화 속 왕자님을 기다리는 신데렐라처럼 특별해 보이고 싶다면 초커 네크리스를 걸쳐 보자.

 

# 초커 목걸이의 화려한 귀환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초커 네크리스는 단연 패셔니스타 고준희의 아이템이다. 그는 현재 방송 중인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당당한 호텔리어로 나온다. 극중 캐릭터에 맞게 화려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데 이중 초커 목걸이가 베스트 아이템이다. 그는 다양한 소재의 초커를 골드 주얼리와 레이어링까지 하는 센스까지 더해, 엣지와 화려함을 더했다.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했던 아이유와 KBS2 ‘프로듀사’에 아이유와 나란히 출연한 공효진 역시 섹시한 초커 네크리스를 애정하는 스타다. 이밖에 SBS ‘상류사회’의 유이, SBS ‘너를 사랑한 시간’의 하지원, 이민호의 여인이자 미쓰에이의 미모 담당 수지 등도 다양한 초커 스타일로 시선을 강탈했다.

# 진화하는 초커, 알고 차면 더 멋잇다!

원래 초커의 뜻은 ‘목을 조이는 것’, ‘목에 알맞게 감기는 목장식’을 일컬으며 ‘도그 칼라’라고도 부른다. 최근에는 짧은 목걸이, 목에 감는 보석을 배합한 주얼드 칼라, 목에 감는 가느다란 목도리, 목 근처에 세운 깃 등을 광범위하게 초커에 포함시킨다. 그만큼 스타일이 다양해졌고 진화했기 때문에 상황이나 분위기에 따라 색다르면서도 센스 있게 착용하면 된다.

원조 ‘초커 스타일’을 선보인 ‘레옹’ 속 마틸다를 따라하고 싶다면 복고풍이 강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주는 벨벳 소재의 펜던트 장식 초커 목걸이를 선택하면 된다. 과거 19세기 후반 마네와 드가 그림 속 등장하는 이러한 초커 목걸이는 매춘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고, 그 이전에는 왕족의 전유물로 유행하기도 했다. 현대에 들어 초커를 유행시킨 이들은 단연 연예인들.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의 빅토리아 베컴과 ‘레옹’의 마틸다 등 90년대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들은 늘 초커와 함께였다. 90년대 패션이 복고풍으로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최근에 와서 초커는 또다시 핫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마틸다의 벨벳 초커 목걸이가 부다스럽다면 가느다란 플라스틱 소재의 스트랩 초커를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초커는 마치 목에 타투를 한 것처럼 보여서 ‘타투 초커’라고도 한다. 특히 얼굴이 작아 보이는 착시 효과를 주는 동시에 다양한 색상과 비즈 장식 등으로 선보여져 서너개 소장해도 아깝지 않다. 실제로 ‘너를 사랑한 시간’ 속 하지원의 스트랩 초커는 ‘키스 마크’를 연상시켜서 러블리한 동시에 섹시한 느낌까지 줘서 ‘완판’ 효과를 거뒀다.

최근 가장 사랑받고 있는 초커는 미니멀한 메탈 소재의 초커다. 할리우드 스타인 리한나와 엠마 왓슨 등이 클레오파트라나 찰 법한 화려한 금, 은 소재의 메탈 초커를 차서 파파라치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국내에서는 ‘패셔니스타의 조상’급인 장미희가 KBS2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 등에서 착용해 중년의 섹시함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 초커에 어울리는 패션은?

초커는 목선을 강조하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과감히 목과 어깨를 드러내는 상의를 선택하는 것이 금상첨화다. 공효진처럼 목이 길다면 평범한 라운드 티셔츠 위에 착용해도 세련돼 보이지만 대부분의 일반인은 목선이 그다지 길지 않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쇄골을 드러내는 상의를 걸치는 것이 좋다.

쉽게는 가슴이 살짝 파인 브이넥 셔츠부터, 단추를 서너개 풀어헤친 블라우스, 혹은 과감한 오프숄더와 튜브톱 등을 입으면 된다. 여기에 초커를 걸치면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도 섹시한 매력이 배가될 것이다. 단 화려한 메탈 초커의 경우 파티룩에 어울리는 아이템임으로, 다른 액세서리 없이 심플한 원피스 위에 딱 하나 무심하게 차는 것이 과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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