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넘어선 OCN, 최진혁의 비상이 반가운 이유

 

tvN 드라마를 넘어선 OCN 드라마의 선전이 업계에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유아인 임수정을 앞세운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가 기대와 달리 시청률 2%를 이어가는 반면, OCN 주말드라마 ‘터널’은 16일 방송된 8회가 시청률 5.179%(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이는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38사기동대’를 뛰어넘는 스코어다. tvN 드라마가 갈수록 하강 곡선을 그리는 것과 달리 OCN 드라마는 ‘보이스’에 이은 ‘터널’까지 올해 갈수록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OCN은 탄탄한 마니아층을 토대로 장르물을 개척해가며 안정적인 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뱀파이어 탐정’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보이스’ 등이 작품성과 화제성 면에서 큰 평가를 받았고, ‘터널’ 후속인 ‘듀얼’과 ‘나쁜 녀석들’ 시즌2도 벌써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OCN의 성공 비결은, 장르물 분야에만 집중한 편성 전략도 있지만 “스타에 기대기보다 가성비 좋은 배우와 기획력을 잘 활용해 ‘드라마의 재미’라는 본질에 충실했다는 데 있다. 실제로 tvN ‘로맨스가 필요해’와 ‘응급남녀’로 호평을 받았던 최진혁은 ‘터널’ 속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2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원톱 배우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을 했다. ‘터널’ 속 그는 화양경찰서 강력계 형사 박광호 역을 맡아 방화범을 일사천리로 잡는 ‘프로 수사꾼’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용의자를 검거하며 ‘미란다 원칙’을 능글맞게 소화하는 코믹 연기, 아내의 부고 소식에 마음 찢어질 듯 괴로워하는 눈물 열연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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