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커트 쇼의 달인 황희종 교수

전 세계인을 상대로는 스피드 헤어커트 쇼를 공연하는 한국의 가위손! 황희종 교수는 2004년 헤어커트 쇼를 시작으로 유튜브(Youtube)에 1200만 건 이상 시청한 유명 헤어커트 쇼의 달인이다.

황교수는 호주 AHBC (Australian Hair & Beauty College )을 졸업하고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 헤어디자인 전공 예술학 석사졸업, 인하대학교 의류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현재 국·내외 헤어 커트쇼와 KBS 무한지대 큐‘미용계의 마이클 잭슨’출연, SBS 도전하이로 ‘헤어커트 국내 일인자, 초스피드 가위손’ 출연, SBS 김미화 U ‘대한민국 남성 헤어디자이너 30인’ 출연, SBS 출발모닝 와이드 ‘미용 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울문화예술전문학교 뷰티 예술학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17일 황희종 교수를 만나 헤어커트 쇼를 하게 된 계기와 그의 열정적인 삶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황 교수와의 일문일답

-헤어 디자이너를 하계 된 이유는.

“1993년 지방대학에서 영어학과 전공으로 1학기 수업을 마치고 방학 중 우연히 인터넷에서 비달 사순의 이야기를 보게 됐다. 그의 철학과 사업 스토리는 나의 마음을 끌리게 했고, 그의 스토리를 보고 유명한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

-언제부터 헤어쇼를 언제부터 시작 했나.

“2004년부터 시작했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양손에 각각 3개의 가위를 들고 연습했다. 그것이 지금도 내 헤어커트의 기술이자 특기이다. 가끔 내가 하는 헤어커트 쇼가 모방이라도 말하는 이도 있으나 그것은 엄연한 거짓이다. 유튜브에서 올린 영상 자료만 보더라도 누가 먼저 헤어커트 쇼를 진행했는지 엄연히 알 수 있다.”

헤어커트 쇼를 한 이유는.

“나만의 기술을 만들기 위해 양손에 각각 3개씩 쥐고 헤어 커트하는 것을 2004년부터 시작하였고 개발하는 데만 6개월이 걸렸다. 처음에는 잠도 몇 시간 못 자고 연습에만 몰입하였다. 실수로 손가락을 가위에 베어 테이프를 감고 연습한 적이 많았고, 특히 피가 흘러내려 내 손가락보다 두 배 크기의 테이핑을 한 경우도 허다했다. 그러던 중 나에게도 헤어커트 쇼를 할 기회가 찾아왔다. 부천연극제 폐막식 행사에 초청되어 특설야외무대에서 헤어커트 쇼를 했다. 이것이 출발점이 되어 수많은 헤어커트 쇼를 하게 됐고, 나의 닉네임을 ‘스위치 가위손(SWITCHSCISSORS)’이라 정하고 ‘스위치 가위손’이라는 개인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다.”

-‘스위치 가위손(SWITCHSCISSORS)’의 의미는.

“‘스위치 가위손(SWITCHSCISSORS)’은 나의 영어 닉네임이다. 세계를 겨냥해 나만의 브랜드가 필요하기에 만든 것이다. ‘SWITCH’의 의미는 양손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SCISSORS’는 가위를 의미한다. 유튜브와 구글 등에 영상자료를 올리면서 ‘스위치 가위손(SWITCHSCISSORS)’를 사용해 왔다. 특히 유튜브에 헤어커트 쇼 동영상뿐만 아니라 헤어커트, 헤어디자인 시술 동영상 그리고 영어로 강의하는 헤어커트 교육 자료 동영상을 많이 올려 왔다. 이러한 동영상을 계기로 ‘스위치 가위손’이 세계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받게 됐다.”

-닉네임이 가위손인데 특별히 컨셉을 가위손으로 잡은 이유는.

“2006년도에 유튜브(Youtube)계정을 만들었는데 그때 유튜브에 올린 헤어커트 영상을 보고, 나의 팬(fans)들이 영화의 가위손인 ‘에드워드 시저핸드’라는 별명을 달아 주었다. 세계 많은 팬들이 그 별명을 달아 주었기 때문에 ‘가위손(Scissorhands)’이 자연스럽게 나의 닉네임이 됐다.”

-유튜브의 ‘스위치 가위손(SWITCHSCISSORS)’의 동영상 1천만 건 이상 클릭했고 특히 외국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는데 특별한 에피스드는.

“나의 영상을 보고 많은 외국 사람이 헤어커트을 받고 싶다고 답글을 달거나 메일로 문의 해 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메일로 헤어디자인 ‘시술 방법이란’, ‘헤어디자이너가 되는 길’ 등을 묻는 문의 메일도 적지 않게 받고 있다. 헤어커트 교육받고 싶다는 아시안 학생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 사는 학생들에게도 문의 메일이 많이 오고 있다. 이러한 문의 외에 직접 한국에 관광차 방문한 팬에게 직접 헤어커트를 해준 사람도 있었다.”

” 어떤 팬은 뉴욕의 사는 재미교포인데 한국에서 하는 결혼식 때 자신의 헤어커트를 요청하여, 커트를 해준 기억이 난다. 그 재미교포는 유튜브를 통해 저의 오래전부터 팬이라는 것과 미국 뉴욕에서 ‘스위치 가위손(SWITCHSCISSORS)’ 헤어살롱을 오픈하면 많은 고객들이 방문할 것이라는 이야기와 유명 헤어살롱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던 것을 잊을 수 없다. 비록 온라인에서 나의 동영상을 본 팬이지만 나만의 커트기술이 많은 사람을 감동시킨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인 것 같다.”

-전 세계를 돌면서 헤어커트 쇼를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2006~2009년까지 호주에서 헤어드레싱학교를 다녔다. 호주에 있으면서 인터넷을 통해 세계 국가별 헤어커트 쇼를 검색 시청했다. 인터넷정보와 기존의 헤어커트기법에서 독창적인 아이템을 추가하여, 기존 세계에서 실시하는 실용 헤어커트 시연과 모델들의 위킹에서 벗어나 연극 예술적인 측면을 보여주는 나만의 특색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세계를 돌면서 헤어커트 쇼를 해왔고 현재에도 계속하려고 하는 이유는 ‘스위치 가위손’만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헤어기술을 통해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싶은 나만의 바람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초청을 받았는데 어떠한 루트로 섭외가 들어오는지.

“사실 처음에는 대학과 연계돼 초청됐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계정을 통해 나를 알게 된 외국미용 단체들이 초청해왔지만, 그것은 안전성과 규모성, 신용도 측면에서 낮기 때문에 지양했으며, 주로 공식적인 국제행사나 대학 위주로 참여하고 있다.”

-헤어커트 쇼를 할 때마다 성격이 다를 텐데 모델을 쓰는 관점은 무엇인가.

“헤어커트 쇼를 관람할 연령층과 지역 및 국가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여 모델 의상과 메이크업을 선택하고 또한 헤어커트 쇼 최종에 실시할 모델의 행위, 즉 노래, 댄스, 포즈 및 위킹을 염두 하면서 모델을 선발한다.”

-황희종 교수 말고 가위손 헤어쇼를 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나? 있으면 황 교수와의 헤어커트 쇼와 다른 점은.

“현재 국내에서는 헤어 쇼는 두 가지가 있다. 업스타일(올린머리)와 같은 작품의 헤어쇼와 헤어커트 시연과 같은 헤어 쇼가 있다. 후자의 경우를 들면 헤어커트 시연의 성격의 헤어커트 쇼와 엔터테인먼트의 성격의 볼거리를 강조한 헤어커트 쇼가 있다. 나의 헤어커트 쇼는 두 가지 성격이 포함된 것이며, 특히 양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해서 헤어커트 하는 점과 최종 마무리에 영화 가위손의 주인공처럼 가위손 조형물을 착용하고 포즈 등을 취하고 마무리하는 것이 현재 헤어커트 쇼하는 사람들과는 다르다.”

-우리나라 헤어디자인 업계 현황은. 좋은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무엇인가.

“과거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헤어디자인업계(사업), 헤어디자이너 기술은 세계 어느 나라에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다. 우리나라 헤어디자인은 손기술은 뛰어나지만, 학문적으로나 이론적으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 그러나 한국의 장점인 한류 콘텐츠와 IT를 이용하여 발전시킨다면 좀 더 빠른 시간에 선진국과 같은 선진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황교수가 가지고 있는 비전 또는 목표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위치 가위손(SWITCHSCISSORS)’라는 브랜드로 미국 또는 유럽에 헤어스쿨과 헤어살롱을 오픈 하는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스위치 가위손’ 체인사업을 펼치고 싶다.” -헤어디자이너가 되려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기본을 확실히 학습하면 디자인하는 능력을 좀 더 쉽게 터득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헤어디자이너가 되는 것은 꿈꾸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성실하게 주위의 동료들과 협력하여 자신의 가치관을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으로 훌륭한 인재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Categories: 이기오의 낙(樂)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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