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vs 박훈 변호사, 11억 원 내기 논란 ‘녹취록 공개될까?’

 

이른바 ‘꽃뱀 발언’으로 시작된 갈등은 10억 대 내기 논란으로 번졌다. 배우 곽도원과 그의 소속사 대표 그리고 반박에 나선 박훈 변호사의 설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연희단거리패 후배 4인에게 금품을 요구 받았다”는 폭로는 왜 엉뚱한 내기 논란으로 번진걸까.

박훈 변호사는 29일 자신의 SNS에 “인생 더럽네. 곽도원아. 오늘은 술 한 잔 하니 나중보자. 근데 난 임사라하고 대당했는데 네가 왜 나서냐? 네가 나하고 붙겠다는 거냐. 오늘은 쉬고 담주부터 하자. 자근자근 밟아주마”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이윤택 피해자 네 분. 그날 당신들은 곽도원한테 할 말 했소. 숨지 마소. 느닷없는 임사라의 등장에 열받아 담날 누군가 곽도원한테 쏘아부쳤소. 그게 녹취록의 진실이요. 오늘 곽도원이 나에게 도발했소”라며 “난 당신들의 진심을 믿소. 곽도원이 내기 했소. 난 뛰어 들거요. ‘아야 곽도원아. 1억 걸고, 더하기 10억 하자’ 나 역시 다 마른 오징어조차 빨거다. 다 까고 시작하자”라고 했다.

 

 

이같은 박훈 변호사의 글은 지난 25일 터진 임사라 변호사의 폭로로 촉발됐다. 곽도원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임 변호사는 폭로글을 통해 “곽도원이 연희단 거리패 후배 4인에게 금품을 요구받았다”면서 “‘우리 한 마디면 끝난다’는 협박도 받았다. 녹취록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꽃뱀들에 대한 촉이 온다”는 말을 덧붙이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박훈 변호사는 “임 변호사가 곽도원 이미지를 시궁창으로 만들었다”는 반박 글을 연이어 SNS를 통해 올렸다. 결국 곽도원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인간은 실수를 할 수 있고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라면 인간으로서 용서 할 수 있는 관용을 베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네 명의 실수는 너그럽게 용서 할 수 있습니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었음이 분명하니까요. 하지만 그들이 이윤택씨에게 당한 일까지 거짓은 아닐겁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훈 변호사님 인터넷으로 변호사님 의견 잘봤습니다. 만약 임사라 변호사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저랑 1억 빵 내기하실래요? 제가 이기면 변호사님께 받은 돈으로 이윤택 피해자들과 10명 변호인단 모시고 소고기로 회식하겠습니다~~ 어떠세요? 콜? 만약 제가 이기면 끝까지 받아낼겁니다. 마른 오징어에서 액끼스나오는거 아시죠?”라고 덧붙였다.

곽도원의 내기 제안을 박훈 변호사가 받으면서 양측은 엉뚱한 공방을 벌이게 됐다. 하지만 이같은 논쟁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녹취록 공개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 변호사는 지난 27일 이윤택 고소인단 변호인측에게 해당 녹취록을 넘겼다. 고소인단은 해당 녹취록을 확인 한 뒤 “어떤 입장도 내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다. 임 변호사는 곽도원의 입장에 따라 녹취록을 공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어서, 전문이 공개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진호 기자 caranian@gioa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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