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억 빚’ 이상민, 법원 압류 해제.. ‘고액 출연료? 의지가 만든 기적’

법원의 압류해제 통지… 지난 10년에 걸쳐 빚을 갚아왔던 이상민에겐 서광이 비치고 있다. 일각에선 ‘불과 3~4년 만에 거액을 갚았다. 연예인 걱정은 사치’란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69억 원이란 엄청난 빚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SBS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30일 “이상민이 법원에서 압류 해제 통지를 받았다. 방송을 통해 이상민이 법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최초 공개된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간 이상민은 막대한 채무로 인해 방송 출연료를 압류 당해왔으나, 최근 압류가 일부 해제돼 본인이 직접 출연료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 그야말로 놀라운 변화다.

이상민은 이종격투기 시청과 식사가 가능한 김미 파이브라는 식당을 운영하다 뼈아픈 실패를 맛봤다. 무려 130억 원대의 자금을 투자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69억 원의 빚이었다.

 

 

 

술 없인 못사는 나날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공황장애까지 겪는 아픔을 맛봤다. 파산 신고를 고려할 수도 있었지만, 투자자를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69억 원의 빚 앞에서 그가 포기하지 않은 이유다.

2012년 Mnet ‘음악의 신’ 복귀를 시작으로 ‘와이드 연예뉴스’ ‘더 지니어스’ ‘더 벙커’ ‘셰어하우스’ 등 자신에게 주어진 프로그램을 모두 맡아 소화했다. 당시 그의 출연료는 300만원 대 였다.

이상민은 하루 3시간 수면의 강행군 속에서도 일에 매달렸다. 덕분에 그의 방송 활동에도 빛을 보기 시작했다. ‘더 지니어스’를 시작으로 ‘아는 형님’를 통해 전성기를 맞이했고, ‘미운우리새끼’에 투입되며 정점을 찍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출연료도 700~800만원 대로 올랐다. ‘궁상민’이란 타이틀을 얻으며 수 많은 광고 촬영에 나서기도 했다.

69억 원대에 달하던 거액의 빚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상민은 지난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마 안 남았다. 빚의 80~90%를 해결했다”며 “올해 안에 남은 빚을 모두 청산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69억 원의 돈은 일반인들에게 감히 상상하기 힘든 돈이다. 더욱이 5년 만에 상환은 더더욱 불가능에 가깝다. ‘연예인 걱정은 사치’라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이상민의 빚 상환은 포기 하지 않았던 그의 의지가 빚은 산물이었다. 특히 파산과 회생으로 채무자들에게 실질적 피해를 주는 타 연예인과는 달랐다. 그는 오로지 자신의 일을 통해서 위기를 타개했고, 법원의 압류 해지 통지라는 결실을 이뤘다.

그리고 이 사실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대중 앞에 섰다. 비난 속에서도 이상민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이유다. 이제 ‘궁상민’이 아닌 이상민으로서 제2의 삶을 맞이하게 된 그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다시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진호 기자 caranian@gioami.kr 사진출처=SBS방송캡처

 

Categories: 이진호의 삐하인드

Tags: ,,,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