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 박보검 탓? ‘효리네 민박2’ 시청률 2주 연속 하락 ‘왜?’

폭발적인 관심 속에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가 뜻밖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세인 박보검을 알바생으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시청률은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하락폭이 최고 시청률에서 3% 가까이 폭락했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렇다면 시청률은 대체 어떤 이유로 하락하고 있는 걸까.

지난 1일 방송된 ‘효리네 민박2’에서는 오픈 6일차 효리네 민박 모습이 공개됐다. 민박객의 외출로 짬이 난 임직원들은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다. 이효리는 윤아와 함께 근처 곽지 바다를 찾았고, 이상순과 박보검은 산책에 나섰다.

 

숙소로 돌아온 임직원 4인방은 오붓하게 저녁 식사를 즐겼다. 이상순은 이효리와 윤아에게 박보검과 찍은 셀카를 자랑했다. 이에 이효리는 이상순을 가리키며 “저 뒤에 낚시하는 아저씨 누구냐”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효리는 윤아에게 핫팩을 양보하는 등 전날 고생한 그를 살뜰히 챙겼다.

민박집에 완벽하게 적응한 윤아와 박보검의 모습은 흐뭇함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이어진 임직원 + 민박객들과의 마피아 게임을 통해 폭발적인 웃음도 함께 선사했다.

하지만 대중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이날 방송분은 7.1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수치였다. 10.75%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3월 18일 이후 2주 연속 하락이었다. 2주 연속 하락이라는 지표 뿐만 아니라 최고 시청률 대비 3% 가까이 폭락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시즌1의 아이유에 비해 윤아&박보검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시청률 하락을 윤아 & 박보검 탓으로 돌리기엔 무리가 따른다.

이는 두 사람이 방송에 첫 출연할 당시 시청률을 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윤아가 등장한 ‘효리네 민박2’ 첫방 시청률은 8.016%였다. 시즌1의 평균 시청률을 상회하는 수치다.

박보검의 등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방송에서 ‘효리네 민박2’는 시즌1, 2를 통틀어 최고 시청률인 10.75%를 기록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강렬했던 윤아와 박보검의 등장 이후 시청률은 차츰 하락했다.

이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보면 그에 대한 답을 엿볼 수 있다. 시즌1과의 차이는 알바생이 아닌 제작진의 편집 방향에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시즌1은 프로그램 전반에 깔려있는 ‘힐링’을 모티브로 투숙객들과의 공감이 더욱 많이 담겨 있었다. 투숙객들을 삶과 이야기 그리고 교감을 통해 ‘효리네 민박’을 사랑방으로 만들었던 반면, 시즌2에서는 윤아와 박보검에게 좀 더 포커스가 맞춰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박보검이 등장하기 전부터 5주 연속 ‘일꾼 박보검 출연 예정’이라는 자막과 영상 편집을 넣은 제작진에게 ‘과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물론 ‘효리네민박2’가 시즌1과 비교해 시청률이 처진다는 평가를 내리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 시즌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인 10% 초과가 시즌2에서 나온데다, 여전히 전체 예능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편집의 흐름이 효리네와 알바생이 아닌 투숙객들의 삶에 맞춰졌을 때 시청률 상승과 호평이 함께 나왔다. 윤아 & 박보검에게만 방송 분량이 치우쳐졌다는 지적을 허투루 들을 수 없는 이유다.

이진호 기자 caranian@gioami.kr 사진출처=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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