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후속 ‘뜻밖의 Q’ 초반부터 비난 커지는 이유…

MBC ‘무한도전’의 후속은 음악 퀴즈쇼였다. MC 이수근을 주축으로 H.O.T. 강타, 젝스킥스 은지원 등이 합류해 새로운 웃음을 준다는 각오다.

김태호 PD가 밝혔던 바와 같이 ‘무한도전’ 시즌1의 종영 이후 시즌2가 곧바로 이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뜻밖의 Q’의 포맷과 라인업이 공식화된 이후 “아쉽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왜일까.

MBC는 16일 “‘뜻밖의 Q’가 오는 2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토요일 오후를 새롭게 책임진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오는 17일 첫 녹화를 시작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전망이다.

‘뜻밖의 Q’는 뜻밖의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신 개념 대국민 출제 퀴즈쇼다. 시청자가 낸 문제를 연예인 ‘Q플레이어’ 군단이 맞히는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이다.

MC 이수근을 주축으로 노사연, 설운도가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다. 또한 1세대 아이돌의 중심인 H.O.T. 강타, 젝스키스 은지원과 음악 하는 예능인 유세윤이 출연한다.

이어 소녀시대 써니, 위너 송민호, 비투비 서은광에 이어 상큼 발랄 걸그룹의 대표 멤버인 마마무 솔라, 트와이스 다현, 구구단 세정, 그리고 뜻밖의 스페셜 MC로 전현무가 참여한다.

 

 

이같은 포맷과 라인업이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더더욱 커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첫 녹화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타사의 예능 프로그램과의 포맷과 큰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다.

음악 퀴즈쇼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리즈를 비롯해 tvN ‘수상한 가수’, MBC ‘복면가왕’ 뿐만 아니라 tvN ‘놀라운 토요일’까지 음악 퀴즈를 맞히는 포맷의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간‘무한도전’을 통해 새로운 도전과 신선한 포맷을 접했던 시청자들에게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일이다.

 

 

포맷 뿐만 아니라 라인업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주요 출연자들을 면면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대형 기획사 소속의 가수들이다.

SM C&C 소속인 MC인 이수근과 스페셜 MC 전현무를 비롯해, 강타와 써니는 SM, 은지원과 위너 송민호는 YG, 트와이스 다현은 JYP였다. 3대 기획사 주요 아이돌이 고루 투입됐다는 의미다.

물론 인기 아이돌의 출연은 새 예능의 성공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다. 하지만 신선한 인물들이나 제작진의 고민이 엿보이는 캐스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신선한 포맷과 기획력 보다는 인기 아이돌과 유명세에 기대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무한도전’ 후속은 아무래도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는 자리다. 전작과의 기획력과 포맷 등 모든 부분에서 대한 비교가 불가피하다. 아직 첫 녹화조차 진행되지 않은 ‘뜻밖의 Q’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이진호 기자 caranian@gioa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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