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 강다니엘, 전소미 기적에 가려진 열정페이 ‘역사 속으로…’

소미

“별도의 출연료 없이 음원 수익을 나눠 가진다.”

조명 받지 못한 연습생들의 땀과 눈물의 서바이벌 Mnet ‘프로듀스 101’… ‘실패할 것’이란 부정적인 시선을 딛고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이란 초유의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키며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기적의 역사 속에도 그늘은 있었다. 이른바 열정페이라 불렸던 출연료 탓이었다.

‘프로듀스 101’은 시리즈는 그간 연습생들에게 지급하는 출연료는 전무했다. 하지만 이같은 불공정한 관행이 이번 시리즈를 기점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이 세 번째 해를 맞이했다. 올해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AKB48의 멤버를 포함해,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아 온 96명의 출연자가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그간 대표적인 불공정 관행으로 꼽히던 출연료 문제도 개선될 전망이다. 그간 ‘프로듀스 101’에 참가하는 연습생들은 출연료를 비롯한 헤어, 메이크업 비용을 방송사로부터 받지 못했다.

 

 

실질 출연료는 0원이었고, 기획사에서 멤버들의 참여를 위해 쓰는 비용까지 고려하면, 출연이 거듭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였다. 멤버들이 함께 부른 음원 수익으로 이를 대체했지만, 작사가 작곡가 101명의 멤버들까지 나눠 갖는 구조 속에선 사실상 큰 의미가 없었다.

불공정한 관행에 대한 지적이 나왔지만, 시즌1의 아이오아이와 시즌2의 보이그룹 워너원을 탄생으로 시청자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100억 원 대가 넘는 매출을 올리는 그룹들의 흥행 행진에 포커스가 맞춰졌고, 탈락자들의 열정 페이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는 물론 ‘프로듀스 101’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프로듀스 101’을 모티브로 한 타 연습생 서바이벌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프로듀스 101’ 제작진은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출연 연습생들에게 회당 10만 원의 출연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음원 발매 곡에 대해서는, 참가 연습생들에게 곡 당 100만원의 가창료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는 별개로 정당한 출연 노동에 대한 임금을 가져갈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프로듀스 101’은 보다 공정한 경쟁의 틀을 갖추게 됐다.

시즌1과 시즌2의 오류와 실패를 거쳐 한 뼘 더 성장한 ‘프로듀스 101’의 성공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게 점쳐 지는 이유다.

이진호 기자 caranian@gioa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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