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해인, 데뷔 14년 만에 ‘이지’로 예명 바꾼 이유… ‘왜?’

tvN ‘재밌는TV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을 통해 이른바 ‘롤코녀’로 알려진 배우 이해인이 이지라는 새로운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배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셈이다.

이해인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큰 결정을 하게 됐다. 제 이름 이해인을 ‘이지’로 바꿔서 활동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지라는 이름은 제 본명 이지영에서 ‘영’만 뺀 것으로, 어린 시절 별명이어서 더 친근하고 내 이미지와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이름도 바뀌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 이름에 대해 찬성 반대도 있겠지만 제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이해해주실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해인은 한때 ‘롤코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이후 큰 슬럼프를 겪었다. 오랜 부진에 좀처럼 빛을 못봤고, 보이스 피싱까지 당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이후 피해 금액을 모두 찾긴 했지만, 배우로서의 활동 영역은 점점 축소됐다. 결국 생계를 위해 지인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까지 나서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여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오랜 부진을 겪던 이해인이 예명을 바꾸게 된 계기는 대선배인 나문희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두 사람은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마녀의 성’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나문희는 유독 이해인을 예뻐했는데, 최근 꿈속에 등장해 “이름을 바꾸면 좀 더 승승장구할 것 같은데”라고 조언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해인은 예명을 이지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는 “이해인 수녀님을 존경하는데 연예계 활동을 하며 혹여나 그 존귀함에 누를 끼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해인은 2005년 CF모델로 데뷔한 후 SBS ‘다섯 손가락’, KBS1 ‘지성이면 감천’, KBS2 ‘감격시대’, SBS ‘마녀의 성’, 영화 ‘여자전쟁: 이사 온 남자’ 등에 출연했다. 2012년에는 그룹 갱키즈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진호 기자 caranian@gioa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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