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제작진 사과에도 ‘세월호 조롱’, 일베 의혹 커지는 이유..

 

MBC 예능 프로그램이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참사 보도 화면을 이영자의 어묵 먹방에 사용하면서 파문이 인 가운데 제작진이 이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제작진은 9일 세월호 피해자 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논란이 된 장면은 자료 영상 담당 직원에게 모자이크 처리된 채 전달 받았다이들은 편집 과정을 엄밀히 조사한 후이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개그우먼 이영자의 어묵 예찬을 다루는 과정에서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란 자막과 함께 뉴스 화면을 인용해 넣었다하지만 방송 이후 해당 장면이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보도 화면을 배경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어묵은 일베 등 특정 사이트에서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을 조롱하는 말로 쓰이는 터라 논란은 더욱 커졌다.

수 많은 뉴스 가운데에서 2014년 4월 사고 영상을 썼다는 점과 함께 어묵이라는 비하발언과 맞물리는 점, 특히 한 차례가 아닌 두 차례에 걸쳐 사고 보도 영상을 썼다는 점 때문에 비난과 질타가 쏟아졌다결국 제작진은 논란이 인 지 하루만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시청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제작진은 이같은 사실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실 모든 분들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영상은 더욱 철저히 검증하여 사용하겠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 이하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전지적 참견 시점>제작진입니다.

세월호 피해자 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모자이크로 처리돼 방송된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 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작업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하게 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이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해당 화면은 방송 중 관련 사실을 인지한 뒤 곧바로

모든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등에서 삭제 조치하였습니다.

해당 화면이 선택되고 모자이크처리되어 편집된 과정을 엄밀히 조사한 후이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앞으로 자료 영상은 더욱 철저히 검증하여 사용하겠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이진호 기자 caranian@gioa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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