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재윤 “첫 연극 ‘환상동화’, 많이 떨렸지만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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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극 ‘환상동화’ 8명 배우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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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시강, 손호영, 마현진, 장지후. (사진=스토리피 제공) 2022.01.31.   *재판매 및 DB 금지

[*] 강진아 에디터 = 그룹 ‘god’ 출신 손호영과 그룹 ‘SF9’ 재윤 등 연극 ‘환상동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손호영과 재윤은 ‘환상동화’로 첫 연극에 도전했다. 손호영은 “공연을 시작한 지 14년이 조금 넘었는데 연극은 처음”이라며 “연극은 오로지 대사와 연기, 표정으로만 끌어가야 하다 보니 긴장도 많이 됐고, 잘하고픈 마음이 컸다. 연습하면서 ‘내가 이런 부분이 필요하고 이런 걸 배울 수 있구나’를 정확히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윤도 “연극은 음악 없이 배우들의 힘만으로 끌고 가야 하는 무대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더 매력적인 것 같다. 이런 환경이 처음이라 항상 긴장되고 떨리지만 잘 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상동화’는 사랑광대, 전쟁광대, 예술광대가 등장해 ‘사랑’, ‘전쟁’, ‘예술’에 대한 속성을 모두 담아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액자식 구성의 작품이다. 전쟁 속에서 만난 두 남녀 한스와 마리의 이야기를 통해 세 가지 주제를 전달하며, 광대들은 마임·마술·음악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번 시즌에서는 사랑광대 역에 재윤, 백동현, 이시강, 전쟁광대 역에 손호영, 장지후, 강상준, 예술광대 역에 안창용, 마현진이 출연하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한스 역은 최정헌, 박선영, 마리 역은 윤문선, 송채윤이 맡았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2월12일까지 공연한다.

-‘환상동화’에 참여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이시강=사랑광대로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극을 이해하는 것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재윤=첫 연극이라 많이 긴장했었다. 팀에 빨리 적응하고 녹아 들려고 노력했다. 그 다음엔 나만의 사랑광대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캐릭터를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극과 음악 활동은 몸으로 느껴지는 다른 점들이 많은 것 같다.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있다. 연극은 음악 없이 배우들의 힘만으로 끌고 가야 하는 무대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이런 환경이 처음이라 항상 긴장되고 떨리지만 잘 해내도록 노력하겠다.

백동현=지난 시즌 공연에 사랑광대로서는 3회차만 참여했던 터라 아쉬움이 남았었다. 이번엔 좀 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지난 배역이었던 한스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더 잘 듣고, 잘 보고, 잘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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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재윤, 강상준, 안창용, 백동현. (사진=스토리피 제공) 2022.01.31.   *재판매 및 DB 금지

손호영=공연을 시작한 지 14년이 조금 넘었는데 연극은 처음이다. 뮤지컬은 노래하는 모습이나 동작 등으로 극을 끌어가는데, 연극은 정말 오로지 대사와 연기, 표정으로만 끌어가야 하다 보니 긴장도 많이 됐고 잘하고픈 마음이 컸다. 연습하면서 ‘내가 이런 부분이 필요하고 이런 걸 배울 수 있구나’를 정확히 느꼈다. 그렇게 배운 점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많이 신경 썼다.

장지후=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만든 역할이었고 관객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뭔가를 특별히 유지하거나 바꾸겠다는 생각보다는 다른 인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만을 바랐다.

강상준= 내가 하는 역할이 ‘전쟁’이기 때문에 요즘 좀 더 냉정히 현실을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공연하고 있을 때만큼은 예전 예술의 열정, 사랑의 열정이 살아나는 것 같다. 나에게 ‘환상동화’는 사랑과 예술이 가득한 작품이다.

마현진=광대들이 주가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가볍게 표현하되, 때론 무게감 있게 관객들에게 다가갔으면 했다.

안창용=무대를 위해 동료 배우 및 스태프들과의 팀워크와 합에 신경을 많이 썼다. 개인적으로는 언제나 무대 위에서 절실하고 치열하게 하는 것을 신경 썼다.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차별점과 매력을 꼽자면

이시강=사랑광대의 매력은 다른 역할과는 다르게 아이처럼 맑고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재윤=사랑광대는 다른 광대들보다 어린아이 같은 면이 강하다. 그런 캐릭터 속에 귀여움과 순수함이 묻어 나오는 것이 사랑광대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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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환상동화’ 공연 사진. (사진=스토리피 제공) 2022.01.31.   *재판매 및 DB 금지

백동현=통통 튀기보단 차분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점이 가장 다른 것 같다. 화 안 내는 사람이 화내면 무서운 것처럼 안 그러던 사람이 통통 튀는 모습을 보인다는 게 매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손호영=전쟁 광대 역할을 맡은 다른 두 배우는 키가 굉장히 크다. 가만히 서 있어도 멋짐이 뿜뿜 나온다. 내가 그리 키가 큰 편은 아니어서 외적인 부분을 커버하고자 에너지를 우렁차게, 강하게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역할의 특성상 냉정해야 하는 부분, 조금은 세게 보여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강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극중극 안에서 줄리엣, 점원 등으로 캐릭터가 바뀌기도 하는데, 확연한 차이를 두는 걸 가장 신경 쓰고 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애드리브성 멘트를 해나가는 게 ‘호영 전쟁광대’ 매력인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웃음)

장지후=내가 연기하는 전쟁광대는 무대 위에서 생겨나는 모든 감정을 섬세하게 느낀다. 사랑도 느끼고 예술도 느낀다. 또 슬픔도 느끼고 사랑스러움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말하는 사람이라는데 방점이 찍혀있다. 전쟁의 상황에서 예술을 논하고 사랑을 말하는 광대들처럼 나도 아름다움과 사랑의 애절함 속에서 현실을 말한다.

강상준=전쟁광대는 ‘현실’을 강조하는 광대다. 이름에 걸맞게 전쟁을 통해 현실이 지니는 다양한 면모를 공감하고 보여주는 광대라고 생각한다. 현실에서 인간이 얼마나 잔인하고 어리석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어 하지만, 인간이 가진 자유의지와 사랑, 예술 등 비극 속에서도 빛나는 달콤한 환상을 인정하는 광대이기도 하다. 때문에 현대사회 인간의 모습을 가장 많이 닮은 광대는 오히려 전쟁광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모순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모습이 인간적으로 느껴진다.

마현진=예술과 광기를 표현하는 광대이다 보니 그 부분을 명확하게 하고자 했고, 극 중 다양한 인물로 변하곤 하지만 하나의 이야기 선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안창용=예술광대라는 캐릭터가 자칫하면 무대의 흐름에서 벗어나 동떨어진 느낌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극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절제하면서 연기해야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나에게 ‘환상동화’는 OO이다

이시강=나에게 환상동화는 ‘환상 같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좋은 작품 덕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 행복하게 잘 보내고 있다. 너무 소중한 내 인생의 한 장 같은 환상 같은 순간으로 기억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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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환상동화’ 공연 사진. (사진=스토리피 제공) 2022.01.31.   *재판매 및 DB 금지

재윤=나에게 ‘환상동화’는 ‘잊을 수 없는 동화’다.

백동현=나에게 환상동화는 ‘눈’이다. 겨울이면 자연스레 눈이 떠오르듯이 겨울이면 환상동화가 떠오른다. 오랜 시간 함께했으니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

손호영=내가 하는 역할이 전쟁이고, 그러다 보니 좀 더 냉정히 현실을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공연하고 있을 때만큼은 예전 예술의 열정, 사랑의 열정이 살아나는 것 같다. 내게 환상동화는 ‘사랑과 예술이 가득한 작품’이다.

장지후=나에게 환상동화는 ‘선물’이다. 지난 시즌부터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모두가 좋은 마음으로 애쓰고 땀 흘렸기 때문이다. 모든 작품이 반드시 사랑받는 건 아니기에 더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공연하면서 소모된다는 느낌보다 오히려 힐링을 받는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런 작품을 만나는 건 아주 큰 선물이고 영광이다.

강상준=나에게 환상동화는 ‘배턴 터치’다. 오래오래 잘 해온 작품의 배턴을 이어받았기 때문이고, 그것에 감사하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마현진=’좋은 인연’이다. 멋진 동료들과 즐거운 이야기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안창용=나에게 환상동화는 ‘겨울’이다. 겨울이 올 때마다 환상동화가 생각날 것 같다. 관객들도 그렇게 느끼셨으면 좋겠다.

◎지오아미 코리아 akang@gioa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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