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겨냥?…안치환 신곡 ‘얼굴 바꾼 마이클 잭슨’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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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치환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커버. 2022.02.13. (사진 = A&L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훈 에디터 = 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이 최근 발표한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두고 14일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를 겨냥한 듯한 내용이 담겼다는 주장 때문이다.

안치환은 지난 11일 새 디지털 싱글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발매했다. 소속사 A&L엔터테인먼트는 블루스 풍의 포크록 장르인 이 곡에 대해 해학과 비판의 정서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후 일부에서 이 곡의 가사를 문제 삼고 나섰다. “왜 그러는 거니? / 뭘 탐하는 거니? / 자신을 알아야지 대체! / 어쩌자는 거니?”에서 ‘거니’가 김건희 씨의 이름인 ‘건희’를 뜻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이와 함께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 / 이름도 여러 번 바꾼 여인” 등의 가사에 대해서는 김씨의 성형 의혹을 끄집어낸 ‘외모 비하’라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이 디지털 싱글의 커버에 담긴 인물 이미지가 김씨의 인상착의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곡의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아무런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여권에서는 이미 김씨의 외모를 겨냥해 논란을 자초했다. 앞서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말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나란히 게재하며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있다”고 했다. 사실상 김씨의 성형설을 제기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안치환이 이번 신곡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정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여성본부 청년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안치환씨는 과거부터 세상을 풍자하고 민중 가요를 작곡해와 한때는 칭송을 받기도 한 인물이다. 그러나 이번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은 비판하고자 하는 내용도 없이 단순히 외적인 부분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불쾌함만을 남길 뿐이었다. 외모 비하와 여성 혐오로 범벅된 내용은 더 이상 풍자나 해학이 아닌 질 낮은 조롱”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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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사진에디터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앞서 안치환은 이번 신곡을 발표하면서 소속사를 통해 “저항가요에 있어 풍자와 해학의 가치는 언제나 최고의 예술적 덕목이다. ‘마이클 재슨을 닮은 여인’ 이 그 범주에 속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밝혔다.

“하나의 대의명분과 가치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시대는 갔다. 니편내편으로 갈라져 온갖 혐오와 조롱의 요설이 판치는 세상이다. 노래 또한 이 천박한 시대의 흐름과 궤를 같이 하고 있으니 실로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치환은 지난 2020년 7월에 진보의 자기 성찰을 요하는 ‘쓴 소리’를 담은 디지털 싱글 ‘아이러니’를 발표해 사회적으로 주목 받았다. “권력은 탐하는 자의 것이지만 너무 뻔뻔하다. 예나 지금이나 기회주의자들의 생명력은 가히 놀라울 따름”이라면서 “시민의 힘,진보의 힘은 누굴 위한 것인가? 아이러니”라고 노래했다.

이후 진보 진영을 비판했다는 갑론을박이 잇따르자 안치환은 “아이러니’는 진영논리에 대한 노래가 아닌 제가 지금까지 해온 ‘옮고 그름’에 대한 이야기의 연장선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치환은 대학시절 노래패 ‘울림터’를 시작으로 1986년 노래모임 ‘새벽’,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거쳐 1989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았다.

2014년 대장암 투병 이후 회복한 안치환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녹인 ‘불현듯 지는 꽃잎을 보며 떠오른 얼굴들’, 박근혜 정권에 대해 분노한 ‘권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같은 노래를 통해 진보 뮤지션으로 분류돼 왔다.

◎지오아미 코리아 realpaper7@gioa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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