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간부들이 광주에 있었다? 5.18 음모론… ‘당혹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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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혹하는 사이3’ 예고 캡처 . 2022.02.23. (사진 = SBS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황지향 인턴 에디터 =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3(이하 ‘당혹사3’)’가 긴 결방을 끝내고 5.18 음모론으로 돌아온다.

23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당혹사3’는 2014년 충청북도 청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430여 구의 유골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8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청주유골 430구’는 작은 언덕을 뒤덮을 만큼 엄청난 양. 당시 촬영 영상에 당혹사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또 유골의 연관 검색어로 5.18과 무등산, 북한 특수군 같은 단어들이 등장하고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에 침투했던 북한특수부대원’이라는 주장이 인터넷 곳곳에서 발견돼 긴장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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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혹하는 사이3’ 예고 캡처 . 2022.02.23. (사진 = SBS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일부 유튜브에선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 게임 당시 한국을 방문했던 북한 고위층 3인방이 청주 유골 430구를 김정은 전용기 ‘참매’에 실어 북으로 가져갔다는 주장을 제기하는가 하면 함경북도 청진시 관주에 침투했다 사살된 북한 특수부대원들을 기리는 열사비가 세워졌다는 주장 등이 나와 멤버들은 혼란해 한다.

‘당혹사3’는 뒷받침 근거로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북한 보위부 기밀문서를 살펴보고 실체를 알아본다.

또 오래 전부터 광주 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해오고 있는 극우 논객 지만원의 북한 특수군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광수 찾기 프로젝트’의 근거도 확인한다.

지만원의 주장에 따르면 해외 정보기관에서 일을 해왔다는 익명의 전문가, 인터넷 ID ‘노숙자 담요’가 첨단 안면인식기술을 동원해 북한 고위층의 사진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 현장에 있는 인물을 찾아냈다는 것인데 이런식으로 지목된 인물만 600명이 넘는다.

과연 이토록 많은 군인들이 비밀리에 남하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을까 의문이 남는다.

이 문제로 재판에 넘겨진 지만원은 항소 끝에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재판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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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혹하는 사이3’ 영상 캡처 . 2022.02.23. (사진 = SBS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이날 함께 출연한 ‘당혹사3’의 역사탐정, 심용환 작가와 함께 지만원이 ‘광수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인민군 차수 최룡해라고 지목한 인물을 직접 찾아나서는 한편, 안면인식 전문가라는 ID ‘노숙자 담요’의 주장을 영상분석 전문가들과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더불어 ‘북한군 침투설’의 결정적 증거라는 ‘열사비 사진’ ‘북한 보위부 비밀안건’을 확보했다며 퍼뜨린 모 탈북단체대표를 추적하며 5.18 음모론을 검증해본다.

◎지오아미 코리아 hjhj7289@gioa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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