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사나이’ 이근 “살아온다면 처벌받겠다”…참전 위해 우크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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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 전 대위. 2022.03.06.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이재훈 에디터 =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이근 전 대위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출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뒤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나왔다.

이 전 대위는 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자신의 유튜브 채널)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48시간 이내 계획 수립,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해 처음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공식 절차로 우크라이나에 가려 했으나 우리 정부로부터 ‘여행 금지국가에 들어가면 범죄자로 취급받고 1년 징역 또는 1000만원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전 대위는 “처벌받는다고 우리가 보유한 기술, 지식, 전문성을 통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이 상황에서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면서 “비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제 팀이 문제없이 출국하고 우크라이나 잘 도착해야 해서 관계자 몇 명 제외하고 누구에게도 저희의 계획을 공유하지 않았다. 얼마 전에 출국했으니, 이제 이렇게 발표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살아서 돌아간다면 그때는 제가 다 책임지고 주는 처벌받겠다.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위상을 높이겠다. 그럼 임무 끝나고 한국에서 뵙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전 세계에서 의용군 지원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역시 일부 참여 문의가 이어졌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했기 때문이다. 허가 없이 들어가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지오아미 코리아 realpaper7@gioa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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