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 안중근 추모 남북행사서 사회자 겸 공연자로 나서…‘통일배우’ 활약!

 

배우 황건이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남북 공동행사의 사회자 겸 공연자로 나서, ‘통일 배우’라는 애칭을 얻었다.

 

그는 지난 10월 26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의거 109주년 기념 남북 공동행사’의 사회를 맡았으며,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의 척살을 계획하며 하얼빈에서 쓴 시 ‘장부가’를 해금 연주자인 박경숙 씨의 연주에 맞춰 낭독하며 공연을 펼쳤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의 안충석 신부는 “1909년 10월 26일, 안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일제의 조선 식민지화의 주역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지 꼭 109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북쪽 관계자들에게) 해주시의 안 의사 생가와 안 의사가 살아생전 사무장을 지낸 청계성당을 복원해 기념관과 기념공원을 건립하는 안을 제안한다. 북쪽과 협의해봐야 하겠지만 내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쪽을 방문하면 머릿돌에 축성을 받아 성당과 생가 건축을 시작하면 어떨까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2019년에 남북이 공통으로 존경하는 독립운동가인 안중근 의사의 흔적을 되살려 분단 70년이 약화시킨 민족 동질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남북 양쪽에서 나오고 있다.

 

황건은 그동안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의 일원으로, 다양한 행사 및 재능기부에 참여해왔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안중근 의사 기일에 추모 공연을 펼쳐왔으며, ‘안중근-평화의 울림’이라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중고생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업적을 알려왔다. 또한 국민화가인 이중섭을 기리는 다큐 KBS 드라마 ‘중섭’에서는 외모, 분위기, 생전 성격까지 그대로 묘사해 ‘이중섭 도플갱어’라는 평을 얻었다. 한국의 얼과 문화를 기리는 행사와 작품에 1순위로 캐스팅돼 ‘준비된 통일 배우’라는 애칭까지 생겨난 상황이다.

 

황건은 16일에도 뜻깊은 행사에 나선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수원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수원 지역의 3.1운동과 독립운동가들’ 행사에 초청받아, 독립신문에 실린 주요한의 ‘대한의 누이야 아우야’를 낭독, 시연할 예정이다.

 

황건은 “감사한 자리에 초대받아서 오히려 기쁘고 영광이다. 연기 외에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보탬이 될 수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건은 ‘고대 송강호’라는 타이틀이 붙은 영화계의 엄친아다. 대일외고,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출신으로 한국종합예술대학 석사를 마쳤다. 영어와 러시아어 실력을 바탕으로 미드에도 진출했다. 작년, 배두나의 미드 진출작이자 워쇼스키 자매의 TV 연출작으로 유명한 미드 ‘SENSE 8’에서 한국 유력 정치인 태 박(TAE PARK)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뮤지컬 ‘모비딕’, 드라마 ‘쓰리데이즈’ 등에서 활약했다. 중저음의 목소리와 정확한 딕션으로 KBS ‘미래기획’, KBS 다큐 드라마 ‘중섭’ 등 각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프리젠터로도 나섰다. 올해는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와 영화 ‘더 펜션’에서 신스틸러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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